![]() |
'시사매거진 2580' 측이 공개한 예고 영상 캡처 <사진=MBC '시사매거진 2580' 홈페이지> |
[뉴스핌=최원진 기자] '시사매거진 2580'에서 A 축구교실의 운영에 대한 진실공방을 파헤친다.
17일 방송하는 MBC '시사매거진 2580'은 A 축구교실 전 코치의 폭로를 비롯해 퇴근 후 직장인들의 스마트폰 스트레스 등을 밀착 취재한다.
A 축구교실에서 십여 년동안 일했던 한 수석 코치가 최근 해고됐다. 그는 축구교실 A 부부의 상가 월세 관리와 집안 심부름까지도 했지만 퇴직금도 못 받고 해고 당했다고 주장한다.
축구교실 전 코치는 "A 씨를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데 왜 그렇게 하는지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매년 1억 5000만 원 가량 무상 후원받은 유니폼 등을 현금 판매했다"고 폭로한다.
또한 그는 "출근은 본인 마음대로 하는 거예요"라며 "주유비, 가사도우미의 명절 휴가비, 개인 운전기사 급여도 법인에서 나갔고요"라고 A 전 감독의 인척들이 출근은 제대로 하지 않지만 급여는 꼬박꼬박 받아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A 전 감독 부인은 "저희는 아무 이유 없이 거짓말의 피해자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직장인들의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생각해 본다.
밤 10시에 업무가 끝나면 동아리 활동이 시작되는 회사가 있다. 직원들은 퇴근하고 싶지만, SNS에 출결과 활동 인증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억지로 동아리에 출석해왔다. 스마트폰이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은 24시간으로 연장되고 있다. 새벽이나 주말을 가리지 않는 메신저 알림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직장인들의 실태를 들여다 보고 대안을 찾아본다.
이와 함께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새로운 장례식 문화를 조명한다.
평균수명과 1-2인 가구가 늘면서 까다로운 절차와 예법에 맞춰 상주의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대규모 장례식 대신 소박하고 뜻깊게 고인을 추모하는 장례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동나무 관이나 삼베 수의 대신 종이관과 평소 좋아하던 옷을 선택하기도 한다. 또 병원 대신 집에서 장례를 치르거나, 해양장을 선택하는 가족도 있다. '시사매거진 2580'은 초고령화 시대, 세상과의 이별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에 대해 살펴본다.
한편 '시사매거진 2580'은 17일 밤 11시 15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