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칸테 “콘테 첼시 감독과 함께 하는 매력 거부할 수 없었다” 454억에 이적 확정. <사진= 첼시 공식 홈페이지> |
[EPL] 칸테 “콘테 첼시 감독과 함께 하는 매력 거부할 수 없었다” 454억에 이적 확정
[뉴스핌=김용석 기자] 첼시가 3000만파운드(약 454억원) 규모의 칸테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첼시 새 감독인 콘테의 추종자로 알려진 칸테는 16일(한국시간)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으며 주급 12만파운드 규모의 5년계약에 서명했다.
이로써 칸테는 비추아이에 이어 콘테 감독의 두 번째 영입 선수가 됐다. 벨기에 대표팀 선수이기도 한 바추아이는 지난 시즌 마르세유 소속으로 리그 36경기 출전해 17골 9도움을 기록했다.
칸테는 지난 여름 레스터시티가 프랑스 카엔에서 560만파운드(약 84억8000만원)에 영입한 선수로, 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또한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돼 유로2016에서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거침 없는 중원 플레이로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올 시즌 제이미 바디, 마레즈, 칸테 등의 우승 트리오를 팀에 잡아 두는 것을 최우선 시티로 삼았던 레스터시티는 칸테 이적으로 1년만에 2340만파운드를 챙겼다는 사실에 만족해야 할 상황이 됐다.
칸테는 첼시 홈페이지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유럽 최고의 클럽에 와서 기쁘다. 꿈이 이루어졌다. 뛰어난 감독인 콘테와 세계 최고 선수들과 뛰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첼시에서도 더 많은 것을 이루어가고 싶다. 어서 새 동료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칸테에 이어 마레즈가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다시 한번 위기에 봉착했다. 또한 미드필더인 대니 드링크워터는 현재 주급 3만파운드를 받고 있지만 우승팀에 걸맞는 새로운 계약을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데일리미러는 골키퍼 슈마이켈, 주장 웨스 모건, 대니 심슨 등도 새로운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전했다.
이외에도 고정 주전은 아니지만 위기 때마다 제 몫을 톡톡히 해준 스트라이커 우조아도 스완지 이적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 선수들은 모두 레스터시티에서 적정 수준의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면 레스터시티 잔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스터시티의 열성팬인 BBC 해설가 게리 니네커는 SNS를 통해 “지난 시즌의 우승은 칸테에게 힘 입은 바가 크다. 칸테가 첼시에서 잘 지내길 바란다”라며 덕담을 건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