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5월 미국 기업 재고가 완만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제조업 부문의 지표가 제자리걸음에 그친 한편 소매 업계의 재고가 증가해 민간 소비 심리의 개선을 반영했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기업 재고가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수치 0.1%에서 개선된 것이다.
제조업 부문은 글로벌 전반의 수요 부진과 달러화 상승으로 인해 재고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제조업 재고는 3.0% 줄어들었다.
소매 부문의 재고는 5월 0.5% 증가했다. 또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6% 늘어났다. 고용이 탄탄하게 개선된 데 따라 민간 소비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이루는 것으로 판단된다.
자동차 딜러의 재고가 0.7% 증가했고, 가구와 가전제품 재고는 0.5% 늘어났다. 건축 자재 및 정원 관련 장비 재고도 1.1%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