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보성이 도끼에게 팬심을 드러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라디오스타’ 동호가 도끼에게 서운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내 인생, 턴 업’ 특집에는 도끼, 김보성, 동호, 주우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동호는 “도끼 형이 언더그라운드에 있을 때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연락을 많이 했었다. 정말 너무 팬 이여서 곡을 달라고 부탁했는데 한 번도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도끼는 “풀타임 프로듀서가 아니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곡을 잘 안 준다. 곡을 주려면 계속 작업실에 있어야 하고, 디렉팅도 봐야 돼서 힘들다. 앞으로 곡은 줄 생각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분유값을 벌어야 한다는 동호에게 “분유를 사 드릴게요”라는 센스 넘치는 말을 건네 시선을 끌었다.
특히 동호는 혼전임신에 대해 “어차피 결혼을 약속한 후 방심했던 것 같다. 눈을 떴는데 공기가 차가웠다. 자고 일어났는데 아내한테 부재중 전화 10통이 와있었다. 임신 사실을 알고 인생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도끼는 지금 살고 있는 타워팰리스에 대해 “34층에 살고 싶어서 지금 33층에 살고 있다. 근데 최근에 연락이 왔는데 안 나간다고 하더라. 이사를 가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가스 신청을 안했다. 음식은 시켜먹거나 나가서 먹는다. 냄새에 정말 예민하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때 김보성은 “그리고 두 아들이 도끼 팬이다. ‘라디오스타’ 출연한 것도 도끼가 출연한다고 말해서 나왔다. 같이 밥도 먹어줄 수 있느냐”고 말하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자 도끼는 “도울 수 있는 대로 최대한 돕겠다. 티켓도 필요하시면 말해 달라”라며 대인배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