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유로 2016 골든부츠 받은 기분, 별로” ‘예언자’ 호날두는 실버부츠, 지루는 브론즈부츠. <사진= 유로 2016 공식 홈페이지> |
그리즈만 “유로 2016 골든부츠 받은 기분, 별로” ‘예언자’ 호날두는 실버부츠, 지루는 브론즈부츠
[뉴스핌=김용석 기자] 유로 2016 최고의 별로 선정된 그리즈만이 골든부츠의 수상이 기쁘지 않다라고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 2016에서 6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그리즈만을 '골든 부츠'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25세의 프랑스 출신 그리즈만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서 “하나도 기쁘지 않다. 먼 훗날에는 영광스러운 일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기분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자신의 조국인 프랑스가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포르투갈 에데르의 골로 준우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선수들을 독려한 포르투갈 호날두(31)는 3골 3도움으로 실버부츠, 올리비에 지루(29, 프랑스) 3골 2도움으로 브론즈부츠를 수상했다. 호날두는 부상으로 결승전을 지켜본 가운데 교체 되는 에데르를 향해 “네가 골을 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이것이 적중 이후 ‘예언자 호날두’로 불리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 대표팀 산토스 감독은 23m 중거리슛으로 포르투갈에 사상 첫 유로2016 우승컵을 안긴 에데르에 대해 UEFA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미운 오리 새끼에서 아름다운 백조가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에데르는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에서 쫓겨나 프랑스리그 릴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산토스 감독의 말대로 ‘너무나 아름다운 백조(스완지)’가 돼 에데르의 몸값이 엄청나게 뛰어 오른 상황이다.
◇유로2016 베스트 11(4-2-3-1)
▲GK : 후이 파트리시우(포르투갈)
▲DF :조슈아 키미히, 제롬 보아텡(이상 독일), 페페, 하파엘 게레이루(이상 포르투갈)
▲MF- 토니 크루스(독일), 조 앨런(웨일스),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애런 램지(웨일스), 디미트리 파예(프랑스)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