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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신혜선이 상사병 걸린 성훈에게 단호박 문자를 보냈다. <사진=KBS 2TV 아이가 다섯> |
'아이가 다섯' 신혜선, 상사병 걸린 성훈에게 "스팸 처리하겠다" 단호박 문자…안재욱·소유진 '공평한 육아' 고민
[뉴스핌=양진영 기자] '아이가 다섯' 안재욱과 소유진이 형편이 완전히 달랐던 두 집의 아이들을 공평하게 케어하는 데 애를 먹었다. 신혜선은 자신을 찾는 성훈의 문자에 냉랭하게 답하며 그를 끙끙 앓게 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오미숙(박혜숙)과 안미정(소유진)이 이상태(안재욱)의 아이들을 보러 온 박옥순(송옥숙)과 장민호(최정우)가 집에 찾아오자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박옥순과 장민호는 "내 손으로 키운 애들이 남의 손에 크는데 어떻게 와서 안들여다 보냐"고 항변했지만 미숙은 그들을 억지로 내보냈다. 미정은 수와 빈이 마음에 상처가 될까 둘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딱 잘라 끊어낼 수 없다고 했다. 미숙은 그런 미정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했다.
상태는 옥순과 민호를 찾아가 수가 첼로 레슨을 받은 사정을 물었다. 둘은 "수가 그 선생님을 너무 좋아한다"고 주장했지만 상태는 앞으로 그러지 말았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상태는 "그 사람 아이들과 형평성도 안맞고 애들을 돈으로 망치는 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발하는 옥순과 민호에게 상태는 "우리 애들은 우리 형편껏 키우는 게 맞다"고 완고한 태도를 보였고 진주(임수향)는 "형부 너무한다. 여기 이사왔을 때 사돈 어른들이 그렇게 퍼부었으면 됐지 형부까지 이래야 되냐"면서 소리를 버럭 질렀다. 그는 "재혼했다고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면서 "엄마 아빠도 이제 그만해. 구걸하는 것도 아니고 자존심도 없냐"고 쏴붙였다.
미정은 아들 우영에게 "왜 화장실 쓰고 뒷정리를 안했냐"고 혼냈지만 그건 수의 짓이었다. 수는 "전에는 아줌마가 해주셔서 몰랐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했다. 미정은 난감했다. 우리가 잘못한 줄 알았던 어질러진 현관도 사실 빈이가 그런 거였다. 똑같이 꿀밤을 때리지 못하는 미정의 고충은 점점 커졌다.
태민(안우연)은 형 상민(성훈)의 걱정을 했고, 상민은 죽어라 달리기를 하며 몸을 혹사시키고 있었다. 매니저의 전화를 받은 태민은 당황했고, 상민은 결국 달리다가 무리를 한 나머지 쓰러져버렸다. 매니저는 "별 거 아니다. 일시적인 탈수 증상이래"라고 말했다.
상민은 의식을이 없는 채로 "연두, 우리 연두한테 가야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태민은 그 대신 연태(신혜선)에게 "보고싶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연태는 "난 마음 정리 다 끝냈다. 그러니까 다시는 이런 문자 보내지 말라"면서 "번호 스팸처리 할 거다"고 답장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