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세계랭킹 18위인 박성현(23·넵스)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살아 있다.
리우 올림픽 출전은 오는 11일까지 세계랭킹 순으로 결정된다. 이번주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까지 성적이 포함된다.
박성현 <사진=뉴스핌DB> |
한국은 올림픽에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박인비(KB금융그룹)가 3위, 김세영(미래에셋)이 5위, 전인지(하이트진로)가 6위, 양희영(PNS창호)가 9위다.
10위 장하나(비씨카드), 11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 14위 이보미(28)까지도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남아있다.
부상 중인 박인비가 올림픽 불참을 언급한 바 있어 변수까지 생겼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포인트 100점을 얻는다. 메이저대회라 포인트가 많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104주) 성적 평균으로 매겨진다. 최근 13주 성적 비중이 크다. 랭킹 포인트 100점이면 단숨에 세계랭킹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출전권은 마지막 한 자리 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 박인비, 김세영, 전인지까지는 안정권이다. 하지만 양희영의 랭킹 포인트는 평균 5.66점. 장하나가 5.54점, 유소연이 5.07점, 이보미가 4.51점이다. 18위 박성현은 4.02점이다. US오픈에서 우승하면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격차다.
US여자오픈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CC에서 개막한다.
9홀 연습라운드를 돌아 본 이보미는 “생각보다 러프가 깊지 않다. 페어웨이도 크게 좁지 않다. 그린은 까다롭다. US여자오픈은 ‘그린싸움’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