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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폴란드서 TV 옮기고 배터리 충전한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01일 14:01

최종수정 : 2016년07월01일 14:12

연간 10만대 규모 배터리공장 브로츠와프에 착공
LG전자, TV생산라인 철수하고 남는 자리 활용

[뉴스핌 = 전민준 황세준 기자] LG그룹이 폴란드에서 TV 사업을 줄이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1일 재계 및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LG화학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설립키로 결정 폴란드 정부와 인센티브 등을 두고 막바지협상을 벌이고 있다.

LG화학의 배터리공장 부지는 LG전자 TV‧냉장고 생산라인이 있는 곳이다. LG전자가 TV 생산라인을 므와바공장으로 통합하면 그 자리를 LG화학이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생산지 최적화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TV 생산을 므와바로 통합할 계획”이라며 “통합 작업은 올해 말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내년 상반기부터 폴란드공장을 착공하기 시작해 2018년 하반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검토하고 있는 배터리 생산설비는 총 2기로, 연간 10만대에 달하는 전기차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다.



신설 폴란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LG화학은 현지 생산으로 물류비용을 낮춰 폭스바겐, 다임러, 르노, 볼보 등 전기차 배터리 고객에 대한 유럽시장 현지 납품 규모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LG화학은 현재 독일 아우디와 공동으로 2018년 양산할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 e-트론 콰트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LG화학은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3각 생산기지를 완성하게 돼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작년 말 중국 난징에 연산 10만대 규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춘 현지 공장을 준공하고 올 초부터 상업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기존의 충북 오창공장(연산 20만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공장(5만대)과 합쳐 내년부터 연산 35만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LG화학이 LG디스플레이의 브로츠와프 모듈공장에 배터리 생산라인을 깔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유럽현지 경기 악화로 생산량이 급감한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를 따라 므와바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측은 “브로츠와프 공장을 정리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계획이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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