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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코드 “한국 중소기업 中 진출 플랫폼 역할”

기사입력 : 2016년06월30일 18:45

최종수정 : 2016년06월30일 18:45

찰스 첸 테크코드 한국 지사장 "한국 기술, 중국 시장, 미국 자본 어우르는 글로벌 플랫폼 도약 꿈꾼다"

[뉴스핌=백진규 기자] “한국의 문어발식 대기업 문화를 생각하면 우수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요? 테크코드는 한국,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중소기업 교류의 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찰스 첸(Charles Chen) 테크코드 한국 지사장은 지난 29일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을 중국과 세계에 소개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찰스 첸 테크코드 지사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테크코드(太庫, techcode)는 베이징(北京)에 본사를 둔 인큐베이팅 네트워크 기업이다. 중국 6개 도시에 인큐베이팅 센터가 있고 한국·미국·독일·이스라엘에도 진출해 있다. 유명 부동산 기업인 화샤싱푸(華夏幸福, 화하행복)의 관계사로써 도시개발과 중소기업 진출 분야에서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 중국 시장 발전 가능성 가진 중소기업 발굴

한국 테크코드는 이달 11~17일까지 13개 중소기업과 함께 중국 베이징 상하이(上海) 난징(南京)으로 AIM로드쇼(Accelerate, Incubate, Mentor)를 다녀왔다. 중국에 진출해 성공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고 중국 벤처캐피탈(VC)들과의 미팅, 현지 법인설립, 법률상담, 부동산 계약 등 종합적인 컨설팅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했다.

첸 지사장은 “참가 기업들 중 일부는 화하행복에서 준비한 상업단지 입주를 위해 계약조건을 협의 중이고, 또 다른 업체는 현지 VC와의 투자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며 “현재 테크코드의 수익은 사실상 화하행복에서 받는 투자에 의존하고 있으며, 단기 수익 창출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AIM로드쇼에서 항공편 호텔 행사준비 통역까지 모든 부대비용을 테크코드가 조건 없이 부담했다. 어떻게 중국의 인큐베이팅 전문 기업이 한국 중소기업에 이런 무상지원 혜택을 제공할까?

첸 지사장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단순히 컨설팅 커미션을 받거나 투자수익을 얻는 것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라며 “테크코드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의 ‘A’ 투자기업이 한국 ‘가’ 기업에 투자하더라도 우리가 중간에서 받는 수입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테크코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멤버십 개념의 수익모델 창출로, 전 세계에 중소기업 플렛폼을 만들게 되면 멤버십 비용 외에도 다양한 수익원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테크코드는 당분간 우수 중소기업 발굴과 한중 교류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 2차 중국 AIM로드쇼를 준비 중이며 미국 VC업체들과 한국 기업간의 온라인 데모데이도 7월에 진행한다. 중국 선전(深川)에서 7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창업대회에서는 한국 예선 심사기업으로 활동해 최대 35개  중소기업을 본선에 진출시키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 글로벌 중소기업이 교류하는 플랫폼이 궁극적 목표

찰스 첸 테크코드 지사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테크코드는 글로벌 인큐베이팅 기업으로써 더 큰 꿈을 그리고 있다. 전세계 중소기업들과 VC들이 서로 교류하고 투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첸 지사장은 각 나라별로 중소기업 생태와 보유 자원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경우 이렇다 할 대기업 없이 중소기업이 산업 전반을 책임지고 있고, 독일은 대기업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 집중한다. 한국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경쟁하면서 중소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그는 “기술 중심의 중소기업들은 보통 자기 나라에서 먼저 성공한 뒤 세계로 뻗어나가지만, 한국 중소기업들은 차라리 해외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하는 편이 더 유리해 보일 때도 많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의 서비스와 IT기술, 독일의 정밀기술, 미국의 자본, 중국의 시장 등 서로가 가진 자원을 더 쉽게 합칠 수 있다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도 더 커질 것”이라며 “독일 중소기업과 한국 중소기업이 서로 투자하고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테크코드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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