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 회의서 "대출보다 투자 확대 필요"
[뉴스핌=장봄이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28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벤처투자, 창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소관기관로부터 마지막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에서 "중진기금 중 모태펀드 출자액이 66억원으로 삭감됐고, 중진기금 사업자금 잔액 중 기업대출금은 14조2000억원인데 반해 모태조합 출자는 1조1900억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진기금의 융자사업의 비중이 너무 큰 점에 대해 문제의식이 없는가"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중진기금이 중소기업의 경영자금을 대출해주고 정부가 창업자에게 창업공간을 지원하는 데에는 적극 찬성이지만, 창업자에게 돈을 빌려줄테니 사업하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결국 그들 중 상당이 많은 수가 부실화해 신용불량자가 돼 재창업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계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융자 중심에 한계를 깨닫고 있으며 그래서 투융자사업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중소기업·재래시장 살리기, 창업활성화 등을 촉구하는 의견을 이어 나갔다.
한편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은 산자위 회의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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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