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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브렉시트 쇼크 '과도'…일본·중국 2%·1%↑

기사입력 : 2016년06월27일 17:35

최종수정 : 2016년06월27일 17:35

일본 증시 "정부 정책 개입 기대"…방어주 지수 견인
중국 증시, 소형주로 매수세…브렉시트 여파 제한

[뉴스핌= 이홍규 기자]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지난 23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 여파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대만을 제외하고 일제히 반등했다. 일본은 2% 가량 뛰어 올랐고 중국은 1% 넘게 오르며 지난주와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정부가 조만간 시장 안정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27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2.39% 뛴 1만5309.21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1.77% 오른 1225.76엔에 장을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브렉시트 충격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아소다로 재무장관에게 일본은행(BOJ)과 연계한 금융 시장 모니터링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소 히로시 BOJ 부총재는 "아베 총리가 BOJ에 금융 시스템을 안정화할 수 있는 자금을 지원토록 지시했다"면서 "시장의 유동성을 보장할 수 있는 지시 사항도 부탁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들이 브렉시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시장 안정화 의지를 표명한 점도 시장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방어주들이 지수를 견인했다. 제지와 철도 그리고 의약 관련 주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후 5시 11분 현재 유럽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지난 주말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13% 상승한 102.01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도 브렉시트 우려를 털어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소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44% 오른 2895.5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27% 뛴 1만377.5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41% 오른 3120.5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약세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장 중 내내 상승 흐름을 탔다.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이 크게 개방돼 있지 않은 만큼 브렉시트 여파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풀이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5월 공업기업 이익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4.2%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2개월 연속 둔화세다.

1~5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월에는 6.5% 증가를 기록했다. 1~5월 공업 기업들의 부채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만 증시가 내린 반면, 홍콩 증시는 강세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16% 오른 2만227.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44% 뛴 8567.2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21% 빠진 8458.8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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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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