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전현희 의원 “LH 방만경영 부채, 임대주택 줄여 갚았다”

기사입력 : 2016년06월27일 14:06

최종수정 : 2016년06월27일 14:06

[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줄이는 방식으로 방만 경영으로 인한 부채를 갚으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국회 국토교통위, 서울 강남을)이 LH 부채감축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LH는 계획된 사업에 투자하지 않고 임대주택 공급을 미루는 등 사업시기를 조정해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총 7조3609억원 규모 부채를 줄였다.

이는 계획된 예산을 집행하지 않고 지출을 줄여 부채를 절감한 것으로 적극적인 부채감축이라 할 수 없다는 게 전 의원의 주장이다.

LH는 지난 2년간 총 26조6305억원의 부채를 줄였다. 이 중 사업 규모, 시기조정 등 사업조정으로 감축한 7조3609억원(27.6%)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세임대 시행방식 변경으로 6조8727억원(25.8%), 10년공공임대 조기매각으로 7370억원(2.8%) 규모 부채를 줄였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임대주택 공급 추이를 보면 LH의 임대주택 공급 비중은 지난 2010년 68.9%에서 2014년 60%로 지속적으로 줄었다. 반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에서 공급한 임대주택 공급 비중은 증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법은 LH의 설립목적으로 ‘주택의 건설·공급·관리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국민주거생활의 향상을 도모해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서민 주거복지 강화라는 공공부문 기능과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는 게 전 의원의 주장이다.

전현희 의원은 “LH의 부채감축을 위한 노력은 인정하지만 공기업의 설립취지까지 무색케 하는 부채감축은 문제가 있다”며 “서민주거복지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 등 핵심 사업에 차질 없는 부채감축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규모 부채감축 계획에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이 방만 경영으로 발생한 부채까지 스리슬쩍 끼워 넣었다”며 “공공사업을 추진하며 발생한 부채와 방만 경영으로 발생한 부채를 분리해 부채감축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회계분리를 위한 법률안 개정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