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첫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에 송기호 변호사가 13일 임명됐다. 오랜 시민사회 및 정당 활동에 더해 국제통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인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송 실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국민은행에서 근무했다.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제40회)해 법조계에 입문했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국제통상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며 국제통상·인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통상·환경·인권 분야를 넘나드는 법률 자문과 정책 제안에 강점을 보여왔으며, 통상법 이슈에 관한 저서를 다수 집필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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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송기호 당시 더불어민주당 송파구 을 지역위원장이 지난 2023년 10월 19일 오후 송파구 우리동네라운지 송파본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를 가졌다. 2023.10.19 leemario@newspim.com |
과거 통일부 개성공단 법률자문회의 자문위원, 식약청 식품법 자문변호사,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상담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정치권과의 인연은 2017년부터 본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송파을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지역정치에 뛰어들었고,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 있던 시절에는 법률특보로 활동했다.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송파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통상대책특위 수석부위원장,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으며 정책과 전략 분야 양측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이 외에도 이태원 참사 특위, 세월호 참사 특조위 자문, 일본 수출규제 대응 자문 등 다양한 사회 현안 대응에도 참여했다.
▲전남 고흥 출생 ▲서울대 무역학과 ▲제40회 사법시험 합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국제통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법률특보·서울시당 송파을 지역위원장 ▲가습기살균제사건 및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자문위원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