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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부천 중동 새 아파트 센트럴파크푸르지오..분양가는 아쉬워

기사입력 : 2016년06월26일 10:40

최종수정 : 2016년06월26일 10:40

분양가 5~6억원선 주변 낡은 단지와 2배 가량 차이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 <사진=최주은 기자>

[뉴스핌=최주은 기자] “11시에 왔는데도 줄이 길어서 한참 기다렸다 입장했어요. 중앙공원이 가까워서 좋은데 분양가가 너무 비싸네요.” (부천 중동 거주자 주부 김씨)

정부가 집단대출을 규제한다는 소식에도 신규 분양을 알리는 견본주택은 인산인해였다. 기자가 견본주택을 찾은 24일 오전 11시에는 100m 가량의 줄이 이어져 있었다.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견본주택을 찾는 인파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났다.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유닛을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최주은 기자>

25년간 방치됐던 땅에 총 1051가구의 복합주거단지가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중동신도시에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4층~지상49층 6개동으로 아파트 999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52실로 구성된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84㎡이 899가구 ▲104㎡ 92가구 ▲114㎡~135㎡ 8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7㎡형, 68㎡형이 각각 26실이다.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1만2493㎡ 규모의 부천중앙공원 바로 앞에 있다. 대우건설은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공원 조망권을 확보했다.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에 유닛을 관람하기 위해 줄서 있는 방문객들 <사진=최주은 기자>

분양가는 3.3㎡당 평균 1600만원대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4억8100만원에서 6억6910만원이다. 전용면적 104㎡의 분양가는 6억8850만원에서 7억6390만원이다.

입주한지 6개월된 ‘래미안 부천 중동’ 전용면적 84㎡의 시세는 5억5000만원으로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의 평균 가격보다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주변의 10~20년 이상된 아파트와 비교하면 가격차는 매우 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1993년에 입주한 ‘미리내 동성’ 전용면적 84㎡는 3억4000만~3억6000만원 수준이다. 지난 1994년에 입주한 중동 그린타운우성2차 전용 84㎡는 3억4000만원에 최근 거래됐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대체로 분양가가 비싸다고 했다.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2배 가량 차이가 나서다. 이들은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대부분으로 낡은 아파트 시세에 익숙해져 있다. 

한 방문객은 “주변이 모두 낡은 아파트여서 새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해서 와봤다”며 “공원 조망이 잘 돼 있다고는 하지만 주변 낡은 아파트들도 미리내공원, 석천공원, 소향공원 등 작은 공원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아 공원조망이 차별화되는 요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살고 있는 아파트가 3억원 수준인데 아무리 새 아파트라고 해도 2배 가격을 주고 분양받기는 힘들지 않겠나”라며 “분양가가 비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방문객도 “새 아파트이고 서비스 공간을 제공해 넓은 면적을 쓸 수 있도록 설계해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주변 낡은 아파트와 비교하면 가격차는 곱절”이라며 “선뜻 청약에 나서지는 못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를 주변 낡은 아파트와 단순 비교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비교적 새 아파트라는 이유로 단지와 지하철로 한 정거장 이상 떨어져 있는 ‘래미안 부천 중동’과 가격 비교를 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에 저렴한 아파트의 경우 10년에서 많게는 20년 이상된 단지”라며 “분양가를 주변 낡은 아파트와 단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입주한지 6개월 되는 ‘래미안 부천 중동’과 가격을 비교하면 결코 비싼게 아니다”라며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의 경우 프리미엄이 일반 아파트보다 많이 붙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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