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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토지거래허가 해제 기대감 ′잠·삼·대·청′, 탄천 사이에 두고 온도차 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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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호가 상승" vs 청담·삼성 '시큰둥'
대치, 재건축으로 매물 찾기 어려워
전문가 "단지 규모·개발 호재 인접성 차이"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시가 강남권에 지정된 주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을 해제하는 방안을 본격 논의하는 상황에서 이른바 '잠·삼·대·청'(잠실동,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이라고 불리는 규제 지역도 그 입지와 특성에 따라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토허제 해제 검토 소식 이후 단지 규모가 5000가구 이상으로 큰 송파구 잠실은 매도호가가 설 연휴를 기점으로 평균 1억5000만원 정도 뛰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단지 규모가 작거나 재건축 이슈가 맞물린 삼성과 대치동 등은 매도호가가 보합세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모습. 2025.02.03 dosong@newspim.com

앞서 지난달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청에서 열린 '규제 풀어 민생 살리기 대토론회'에서 토허제를 철폐해 달라는 한 시민의 요청에 "해제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생각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 2020년 이후 5년간 규제에 묶여 있던 잠·삼·대·청 지역이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 잠실마이스복합단지 등의 개발 호재와 맞물려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됐다.

하지만 전날 ′삼성동 힐스테이트′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 단지의 실거래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27억~30억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매매 소식도 들리지만, 최근 몇 달간 큰 매수세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토허제 해제 검토 소식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졌다.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토허제 해제 기대감은 있지만 주택경기가 차갑게 식어 변동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토허제 해제만으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긴 쉽지 않다는 얘기다. 

또한 아직 구체적인 해제안이 나오지 않은 것 역시도 해제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는 이유다. 시는 이달 중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방침을 밝힐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내용은 없다. 한 중개업자는 "지금은 매수자도, 매도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시기"라며 "해제가 되더라도 3~6개월 정도는 눈치 싸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대치 은마아파트 모습 2025.02.03 dosong@newspim.com

대표적인 학군지 대치동 역시 관망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은마아파트를 필두로 재건축 논의가 진행되는 단지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소유주들이 매도에 나서기 까다롭기 때문이다. 한 중개업자는 "매수 대기자는 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토허제 해제가 된다고 하더라도 재건축 아파트가 다시 규제에 발이 묶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단지는 조합 설립 이후부터는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이 걸려, 더욱 나온 매물이 없다는 설명이다.

반면 잠실의 경우 최근 매물이 호가를 올리고 있다. 잠실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지난 토허제 해제를 기점으로) 평균적으로 1억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며 "28억원에 나왔던 게 30억원까지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잠실역 인근 대표 아파트로 불리는 '엘·리·트(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는 총 1만4937가구가 거주하는 대단지다. 단지 규모가 크고 상대적으로 거주여건이 양호해 매수문의가 많다는 평가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탄핵 정국의 불안정성으로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이 진행되는 터라 토허제 해제 검토만으로는 시장이 살아나기는 쉽지 않다"며 "이달 서울시 발표에서 확실한 미래 가치 상승을 담보하는 내용이 담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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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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