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54.29P(-37.67 -1.30%)
선전성분지수 10147.70P(-107.56 -1.05%)
창업판지수 2127.36P(-10.12 -0.47%)
[뉴스핌=서양덕 기자] 24일 중국증시는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탈퇴) 투표결과 영향으로 1% 넘게 하락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3.09%), 닛케이지수(-7.92%)의 낙폭이 3%를 넘는 것에 비해 상하이증시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지수는 1.30% 내린 2854.29 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지수는 1.05% 하락한 10147.70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47% 하락한 2127.36 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쳤다.
황금, 가구, 석유, 화학, 전자기기 업종은 하락장 속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브렉시트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짙어지면서 이날 황금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브렉시트 현실화로 세계가 충격에 휩싸인 이날 상하이증시는 장중 한때 출렁였지만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투표 직전까지만 해도 영국의 EU 잔류론이 우세했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상황이 반전했다. 투표 결과 (브렉시트)찬성 의견이 52%로 집계돼 브렉시트가 확정됐다.
상하이지수는 오후 장 시작과 함께 3.18%까지 하락했으나 V자 장세를 그리며 점차 낙폭을 줄였다.
홍콩항셍지수도 브렉시트 영향을 받아 4.09% 급락한 20015.5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표 전 홍콩 재벌 리카싱(李嘉誠) 회장은 브렉시트가 현실화 할 경우 영국 투자를 줄일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며 잔류 찬성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류둥량(劉東亮) 초상은행 금융부 선임 애널리스트는 "2008년 미국발 국제 금융 위기 이후 세계 경제를 뒤흔들 가장 강력한 사건(브렉시트)이 생겼다"며 "중국 증시 A주와 홍콩항셍증시에도 당분간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영국 경제와 밀접한 관계인 홍콩증시 하락 압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신랑재경(新浪財經)> |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