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규 육참총장 "급변하는 안보환경 종합대비책 수립"
[뉴스핌=이영태 기자] 육군이 미래 안보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위원회'를 다음달 출범시킨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사진=뉴시스> |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21일 육군본부와 육군력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육군력 포럼' 환영사를 통해 "육군은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직면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위협 요인을 분석하고 대비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조만간 육군 미래위원회를 구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국방개혁, 창조국방 등과 연계해 육군의 미래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총장은 "과학기술과 무기체계의 발전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적 환경 변화와 국제관계를 포함한 종합적 관점에서 위협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첨단 IT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기업, 단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래 육군의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육군과 육군력연구소는 오늘 오전 국방컨벤션에서 제2회 육군력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한다"며 "'미래의 전쟁과 육군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미래전에서 육군의 중요성과 역할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신설될 육군 미래위원회는 미국의 미래군사위원회(NCFA)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미래 전쟁에 대비하고 안보 위협을 평가하며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육군 미래에 대한 종합 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전체적인 조직 규모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크게 기획위원회와 분과위원회 등 두 개의 위원회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은 예비역 4성 장군 출신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