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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 뚫은 일본 엔화, 지금이 매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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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Y 상승세 지나쳐…엔화 펀더멘털 취약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20일 오후 2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달러화에 대해 104엔대까지 강세를 보인 일본 엔화를 매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자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Seeking Alpha)는 안전자산 인기로 달러 대비 일본 엔화가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커런시셰어즈 재패니즈엔 트러스트ETF(FXY)가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면서, 하지만 일본의 부진한 경제 기초여건을 감안했을 때 지금이 엔화 매도 포지션을 취할 적기라고 주장했다.

◆ 일본 엔화 ETF 순매도… 풋옵션 매입 권고

FXY 1년 추이 <출처=Y차트>

FXY는 지난 1년 동안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고, 종가 변화로 추세 강도를 측정하는 14일평균 RSI(상대강도지수) 기준으로도 커런시셰어즈 중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통화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해당국의 경제 성장률과 국가 부채 등의 펀더멘털을 제대로 살펴야 하는데 엔화의 경우 펀더멘털 취약 신호가 한 둘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출처=CIA월드팩트북/시킹알파 재인용>

미국 중앙정보국이 매년 발간하는 CIA 월드팩트북에 따르면 엔화는 호주달러, 영국 파운드화, 캐나다 달러, 중국 위안화, 유로화, 싱가포르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과 비교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산 적자, GDP 대비 부채 비율 카테고리에서 모두 가장 부진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GDP 대비 부채 비율의 경우 위의 표에 나열된 10개 통화 외에도 전 세계 통화들 중에서 엔화는 짐바브웨 달러마저 제치고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가뜩이나 더딘 성장세 때문에 막대한 예산 구멍을 메우기가 어려워 진 상태인데 설상가상으로 일본 정부가 군사력 강화에 나서고 있어 예산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베 내각은 작년 9월 안보법안을 강행 처리하며 자위대의 무력행사 길을 여는 등 군사력 강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기초여건을 감안했을 때 장기적 관점에서 엔화는 다른 주요 통화들에 비해 훨씬 취약한 상태이며 최근 급등세를 고려하면 FXY에 대한 숏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FXY에 대해 단순히 순매도 포지션을 취할지 아니면 풋옵션(put)을 매입하는지는 투자자들의 개인 판단에 달려있겠지만, 2018년 1월 행사가격이 90.00인 풋옵션을 매수하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시킹알파는 제시했다.

◆ 달러/엔, 연말까지 100엔은 가능

일본 엔화 <출처=블룸버그통신>

다만 엔화를 바라보는 시장 전망은 단기적 추가 강세 가능성에 무게 중심이 쏠려 있는 모습이다.

이달 초 도이체방크는 당장 일본은행(BOJ)의 추가완화가 어렵다 하더라도 브렉시트나 미국 경기 회복세 둔화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 수요가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오는 9월 말까지 달러/엔 환율이 101엔까지 추가로 하락(엔화 강세)한 뒤 연말까지는 103엔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모간스탠리 글로벌 외환전략팀도 아베노믹스 효과가 누그러지면서 엔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달러/엔 환율이 목표환율인 98엔까지도 다가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코샤뱅크는 단기적인 저항선은 104.80엔에 형성돼 있으며 주요 지지선인 102엔과 100엔을 떠받칠 만한 여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대표적 외환 전문가로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20일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올 연말까지 달러/엔 환율이 100엔에 다가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환율이 104~105엔 수준인 지금은 시장 개입에 대해 미국의 동의를 구하기 어렵겠지만 100엔이 붕괴되고 90엔에 다가설 경우에는 (양국 간) 개입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시간 기준 20일 오후 2시3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4.63엔에 호가되고 있다. 엔화 가치는 올 초 이후 현재까지 15%가 올라 주요 10개국(G10) 통화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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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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