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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정난정, 문정왕후에 '정경부인' 첩지 받았다…윤원형에 김씨부인 죽이지 않았다 허언

기사입력 : 2016년06월18일 23:21

최종수정 : 2016년06월18일 23:21

자신이 김씨 부인을 죽이지 않았다고 윤원형에 허언하는 정난정 <사진=MBC '옥중화' 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옥중화'에서 박주미가 정준호에 윤유선의 죽음에 대해 허언했다.

18일 방송한 MBC '옥중화' 14회에서 태원(고수)은 모친 김씨 부인(윤유선)을 떠나보냈다.

김씨 부인은 태원에 "가야할 때가 된 것 같다. 내가 네 마음의 한을 다 가져갔으면 좋겠다"며 "이제 원한도 복수도 다 잊어버리고 네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정난정(박주미)은 김씨 부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그는 "이제 내 이름 석자가 의명부에 올라갈 날이 머지 않았네"라며 계략을 꾸몄다.

윤원형(정준호)은 본처였던 김씨 부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태원에 들렸다.

원형은 "네가 태원이구나"라며 그의 눈을 맞췄다. 태원은 원형이 반갑지 않았고 나가라고 했다.

이에 원형은 "먼길 가는데 배웅해야 도리지"라고 했고 태원은 "대감마님 도리 지키려고 이 빈소를 더럽히지 마십시오"라고 분노했다.

원형은 "네 놈이 뭔데 나가라 마라야"라고 받아쳤다. 이에 태원은 "어머니가 어떻게 돌아가신지 아십니까. 아신다면 내가 왜 빈소를 더럽히지 말란건지 아실겁니다. 어머니는 독사를 당하신겁니다"라고 소리쳤다.

원형은 "뭐? 독살?"이라고 되물었고 태원은 "네. 누구의 소행인지도 말씀드리죠. 정난정입니다"라고 했다.

이에 원형은 태원의 따귀를 때리며 "네가 아무리 나와 난정이에 대한 원한이 있대도 독살이라니"라고 믿지 못했다.

태원은 "독약을 써 아주 서서히 죽인 겁니다. 그게 발각될까봐 한의사까지 죽였습니다"라며 "지금은 대감의 권력으로 증거까지 확실한 살인도 덮고 있으나 내가 확실히 밝힐 겁니다. 제구실도 못할 법으로 안된다면 내가 확실히 복수할겁니다. 두고보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에 원형은 바로 정난정에 쫓아가 "네가 독살한 것이냐"라고 확인했다.

정난정은 "네 천지신명 앞에 맹세할 수 있습니다. 헌데 이 얘기는 누구한테 들으신겁니까. 대체 어느 놈이 모함을 한 겁니까"라며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원형이 나가자마자 정난정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문정왕후에 향하는 정난정(위), 문정왕후와 마주한 옥녀 <사진=MBC '옥중화' 캡처>

이날 문정왕후(김미숙)는 옥녀(진세연)을 불러 "혹 궁인이 될 생각은 없느냐. 네가 원하면 나의 나인이 될 수 있으니라"라고 했다. 이에 옥녀는 "전옥사 다모로 죄수를 도우며 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문정왕후는 "내, 네가 원하는 건 모두 들어주고 싶구나. 원하는 게 있으면 말해보거라"고 했고 옥녀는 "소인 바람이 있다면 박태수(전광렬)의 신원을 회복하는 것이옵니다"라고 했다.

문정왕후는 "네 뜻을 잘 알겠다. 그 문제는 쉽게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니 내 차차 생각해보마"라고 약속했다.

옥녀는 문정왕후를 보고 나오고서 정난정과 마주했다. 정난정은 옥녀가 신경이 쓰엿다. 그는 "너와 난 대비 마마 처소에서만 만나게 되는 구나. 이것도 인연인데 궐 밖에서 만나고 싶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옥녀는 "전 그럴 뜻이 없습니다"라며 그를 피했다.

정난정은 문정왕후에 자신을 승격해달라고 했다. 그는 "신혜(김수연) 상견례 날짝 잡혔다고? 헌데 자네의 안색은 왜이렇게 어두운건가. 신혜를 보내려니 서운해서 그런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난정은 "그런게 아니라, 못난 어미인 제가 죄스러워 그렇습니다. 신혜의 사돈에 면목이 없습니다. 마마, 제가 신혜를 떳떳하게 혼인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며 눈물을 보였다.

문정왕후는 "정경부인 첩질을 달란 말인가. 나야 자네 청을 들어주고 싶네만 안국동이 떠난지 얼마나 안됐는데 자네한테 첩지가 떨어지면 세상 사람들의 다른 안목이 두렵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에 정난정은 "안국동은 이미 죽은 사람입니다. 죽은 사람 의식하느라 제 가슴에 한을 품고 살 수 없지 않습니까. 제발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마마"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난정을 기다리너 정막개(맹상훈)과 민동주(김윤경)는 눈물을 흘리는 정난정을 보며 "괜찮다" 혹은 "속상할만 하다"며 위로했다.

이에 정난정은 "대비마마께서 마마께서 첩지를 주셨네"라며 "대비마마께서 정경부인 첩지를 내리셨습니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정난정은 정막개에 "오라버니, 첩질이었던 제가 정경부인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나를 멸시한 것들한테 내가 누군지 똑똑히 보여줄 겁니다"라며 독을 품었다.

한편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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