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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강남역 살인사건과 무차별 폭행에 대해 살펴본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강남역 살인사건의 현장 검증 영상을 단독 공개한다.
19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공격형 외톨이, 당신을 노린다'를 주제로 강남역 살인사건부터 무차별 폭행 등에 대해 살펴본다.
지난 5월 17일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잔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8일 후 부산 길거리에서는 각목 폭행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생면부지의 공격형 외톨이들의 무차별 폭력이 사회의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5일 부산 명륜동 거리에서 50대 남성이 가로수 버팀목을 뽑아들고 길을 걸어가던 70대 여성과 20대 여성을 무차별 가격했다.
범행 당시 CCTV를 분석하던 중 전문가는 "공격자는 상대가 반격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자기가 공격했더라도 반격을 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령의 여성이나 통화중인 여성을 지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피의자는 단순한 무차별 폭행이 아니라 자신에게 저항할 힘이 없어 보이는 대상을 '선별'한 것.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피의자의 가족들과 이웃주민을 만나 충격적인 진실을 들어본다.
이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강남역 살인사건의 범인이 검거 6일 후 태연하게 당시의 범행을 재연하는 모습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강남역 주점 화장실에서 화곡동 화장실로 이어 역삼동 화장실 등 사건 당일 피의자는 범행 전후로 화장실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행적을 보였다. 이에 범인과 화장실의 연관관계, 범행을 저지르게 된 동기를 추적한다.
전문가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취약한 남성들이 더 불안감을 느끼고 무력감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며 "문제는 자기보다 더 약한 집단에게 투사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강남역 10번 출구에 모였다. 순식간에 대규모 추모의 장이 됐다. 그런데 이튿날부터 '신상털기' '폭행협박' 등 추모 현장이 다른 분위기로 바뀌기 시작해 또다른 피해자를 양산했다.
다른 전문가는 "불안이나 공포, 그리고 앞으로 닥쳐올 어떤 불행들이 연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19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