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연극 '두 여자' <사진=공연예술집단 노는 이> |
[뉴스핌=이현경 기자] 100만 관객을 몰고 온 호러 연극 '두 여자'의 막이 다시 오른다.
올 여름 전국 8개 지역에서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 '두 여자'가 다시 관객과 만난다.
서스펜스 호러극인 '두 여자'는 임산부와 노약자, 13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다. "연극이 무서워봐야 얼마나 무섭겠어?"라는 편견을 철저히 무너뜨린 연극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범한 아침 수리네 가족이 모여 청주 정신병원 방화사건과 관련한 뉴스를 보고 있다. 환자 대부분이 사망했고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주명선 환자 역시 불에 타 숨졌다.
엄마는 이 뉴스를 보고 불안함을 느끼지만 아빠는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경찰이 수리네 집으로 찾아온다.
지금껏 뉴스 속 방화 용의자와 쌍둥이인 사실을 숨긴 엄마는 막무가내로 경찰을 돌려보내려고 한다. 모든 사실을 알게된 아빠는 엄마의 비밀에 혼란에 빠지고 그후 평범했던 수리네 가족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초연 때부터 지금까지 입소문만으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두 여자'는 대학로 '라이프시어터'에서 공연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