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연기본좌 김명민의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가 개봉일 누적관객 10만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같은 날 선을 보인 '닌자터틀:어둠의 히어로'는 박스오피스 6위로 출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명민과 김상호, 성동일의 호흡이 인상적인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가 16일 전국 누적관객 10만839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섰다.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는 한때는 모범 경찰이었지만 잘 나가는 변호사 브로커로 활동하는 사내의 이야기다. 끊이지 않는 사건 수임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그는 사형수로부터 의문의 편지를 받고 금수저를 향한 통렬한 한방을 준비한다. 있는 사람들이 득세하고, 법망마저 교모하게 빠져나가는 부조리를 다룬 이 영화에서 김명민은 신이 내린 브로커 필재로 또 한 번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식지 않는 열기 덕에 전국 누적관객 35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100만 관객을 동원한 '정글북'은 박스오피스 순위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예매율은 톱을 지켰다.
'컨저링2'의 기세도 만만찮다.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차트 상위권 작품 중 유일한 공포영화인 '컨저링2'는 전작보다 낫다는 호평 속에 주말 100만 돌파가 기대된다.
한편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와 나란히 개봉한 '닌자터틀:어둠의 히어로'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라오며 관객들을 모으고 있다. 존 카니 감독의 인생작 '미 비포 유' 역시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영관에도 전국 60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