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중국 자본, 리버풀 인수설에 팬들 거센 반발 ... 현 리버풀 구단주 “사실 무근”. <사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
[EPL] 중국 자본, 리버풀 인수설에 팬들 거센 반발 ... 현 리버풀 구단주 “사실 무근”
[뉴스핌=김용석 기자] 차이나머니가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클럽 리버풀FC에게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시노포톤은 현 소유주인 미국계 펜웨이 스포츠 그룹(이하 FSG)에 7억파운드(약 1조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했다. FSG는 2010년 리버풀을 인수했다.
중국 국영 기업인 시노포톤이 리버풀 투자를 성사시키면 올해에만 2개의 잉글랜드 클럽이 중국 자본의 소유가 된다. 최근 아스톤 빌라를 인수한 중국의 사업가 토니 시아는 아스톤 빌라를 10년 안에 챔피언스리그 클럽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시노포톤은 이미 영국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52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리버풀의 새 경기장 건설과 관련한 투자 가능성을 이미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노포톤은 영국에서는 리버풀의 경기장과 인근 지역을 재개발하고 중국에서는 대륙 여러 곳에 리버풀 축구 아카데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매체는 FSG가 이미 3월에 시노포톤의 투자 의향을 확인해 검토중이라고 전했으나 보도 이 후 리버풀 및 영국 축구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FSG는 “리버풀을 팔 계획이 전혀 없다. 시노포톤으로부터 투자 제안서를 받은 적도 없고 팀 매각은 커녕 지분 매각에 대해서도 의논한바 없다. FSG는 리버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매각설을 부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