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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세손 윌리엄이 게이 잡지 '애티튜드' 7월호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사진='애티튜드(Attitude)' 홈페이지> |
[뉴스핌=최원진 기자]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게이 잡지 표지모델로 나선 첫 왕족이 됐다.
16일(한국시간) 가디언은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게이 잡지 '애티튜드(Attitude)' 7월호 표지를 장식했다고 보도했다.
잡지 표지 속 윌리엄 왕세손은 흰 셔츠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다. 표지 캡션에는 '역사를 만든다. 윌리엄 왕자가 애티튜드를 만났다. '누구나 성 정체성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적혀있다.
그는 애티튜드와 인터뷰에서 "누구나 성 정체성 때문에 혐오나 따돌림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며 "내가 만난 성 소수자 젊은이들은 살면서 많은 차별과 따돌림을 당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아픔을 털어놓을 용기를 가졌다. 이들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모두의 격려가 돼 성 수수자들을 향한 혐오나 따돌림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윌리엄 왕세손은 영국 성 소수자 단체를 켄싱턴 궁으로 초청해 집단 따돌림 경험을 듣고 이들의 정신 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