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바이 싱글'의 배우 마동석이 13일 오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김세혁 기자] 배우 마동석(44)이 신작 '굿바이 싱글'을 촬영하며 겪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마동석은 13일 오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가진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굿바이 싱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마동석이 '굿바이 싱글'에서 연기한 평구는 외국에서 공부한 스타일리스트다. 퇴물 취급을 받는 왕년의 톱스타 고주연(김혜수)의 곁을 20년이나 지킨 평구는 운전에 뒤치다꺼리에 사태수습까지 도맡는 친구 이상의 존재다.
영화 속 캐스팅에 관해 마동석은 "김혜수 선배가 확정된 뒤 제가 합류했다"며 "당연히 선배의 존재가 (출연에)영향을 줬다. 역시 현장을 늘 밝게 리드해주더라. 특히 배우와 스태프들을 정말 편하게 배려했다"고 칭찬했다.
영화 '굿바이 싱글'의 배우 마동석이 13일 오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그간 형사와 깡패, 문구점 사장 등 실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평구는 스타일리스트인 데다 유학파다. 프라이머가 뭔지도 몰라 이것저것 물어보고 공부했다"며 웃었다. 특히 마동석은 "원래 작품 들어가면 분장도 안하고 옷도 한 두벌이면 끝이다. 근데 '굿바이 싱글'에선 스물 네 벌이나 입었다. 준비한 옷만 50~60벌은 됐다. 거의 특수분장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마동석과 김혜수의 하모니가 인상적인 휴먼코미디 '굿바이 싱글'은 '족구왕'으로 대한민국을 웃긴 김태곤 감독의 첫 상업영화다. 혼자 될 것이 두려워 가족 만들기에 돌입한 여배우가 국민을 상대로 벌이는 임신 사기극 '굿바이 싱글'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