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기업집단 유지에 농협 신경분리 ‘차질'

기사입력 : 2016년06월13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6월13일 10:02

내년 2월 유통 등 자회사 출자 제한, 농협금융은 이중규제 받아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10일 오후 3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김병원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을 ‘대기업 총수’로 불러야 한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은 각각 대기업 자(子)회사와 손자(孫子)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일 자산 규모 10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농협을 지정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계열사 45개사가 모두 포함됐고, 대기업집단 순위로는 한화, 현대중공업에 이어 13위다. 

농협은 농민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설립된 자치조직으로 상호순환출자 금지를 목적으로 지정하는 대기업집단과는 거리가 멀다. 농협은 2012년 신경(신용사업과 경제사업)분리로 농협금융지주사가 중앙회에서 분리되면서, 금융 사기업이 생기자 대기업집단에 분류됐다. 이후 우리투자증권 인수 등으로 계열사가 늘어나며 대기업집단 순위도 상승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농협의 대기업집단 제외) 검토는 했지만 공기업집단과 다르고 공기업과 같은 감독수단도 농협에 대해서는 없는데다 사기업 성격의 영리법인과 계열사가 많은 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농협은 이번만큼은 대기업집단에서 빠지기를 기대했다. 내년 2월 경제사업이 중앙회에서 분리되기 때문이다. 이래야만 농협금융도 금융사업 독자경영이 가능하다.

경제사업은 영농자재(비료, 농약, 농기계 등), 농수산물 도소매 유통 및 판매 등을 말한다. 흔히 볼수 있는 농협하나로마트, 농협홍삼, 농협목우촌 등이 이런 사업이다. 그런데 대기업집단에 지정되면서 출자제한 등 제한을 받는다.

우선 중소기업법과 중견기업법에 따라 대기업집단 소속회사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범위에서 제외된다. 농수산식품투자조합법에 의해 일부 농림수산식품경영체(농어업법인 등)의 범위 및 투자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쉽게 말해 하나로마트 등 농협의 유통 자회사는 롯데마트처럼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영업시간을 제한 받는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 사업구조개편의 당초 목적인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대기업 집단에 묶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 

농협의 경제사업분리가 원활하지 못하면, 농협금융의 독자경영에도 영향을 준다. 2011년 농협신용사업을 분리해 농협금융지주를 설립한 목적도 경제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도 5조원을 출자해줬다.

농협금융은 금융지주회사법과 은행법의 규제를 동시에 받는다. 여기에 대기업집단 규제까지 ‘삼중규제’를 받는 셈이다. 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캐피탈, NH농협생명 등 금융계열사의 모든 지분이 특정 PEF(사모펀드)의 지분 30% 이상 출자하면 비금융주력자로 간주된다. 따라서 이 상의 지분 투자는 불가능하다. 반면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가능하다. 대기업집단에 은행은 한곳도 없다. 

농협은 손을 놓고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농협이 딱히 대기업집단에 관해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대기업집단 지정에 따른 농협중앙회에 대한 규제 완화 취지의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으로 계열사간 의결권 행사에는 제한이 없다. 대규모 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대규모기업집단 공시 등 공시의무도 면제된다. 그러나 출자제한 등 사업적인 면에서는 대기업집단에 준해 규제를 받는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