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공개커플 성훈(오른쪽)과 신혜선이 마침내 첫 키스를 나눴다. <사진=KBS 2TV '아이가 다섯'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아이가 다섯’ 성훈과 신혜선 커플의 관계가 급진전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연애가 서툰 신혜선 때문에 벌어진 에피소드가 웃음을 선사했다.
11일 오후 방송한 KBS 2TV ‘아이가 다섯’ 33회에서 연태(신혜선)는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뒤 자신을 향한 우승소감을 들려준 상민(성훈)이 내심 대견했다.
신혜선은 가족과 저녁을 먹다 성훈이 대회 직후 곧바로 달려와 전화하자 쪼르르 달려나갔다. 딸을 바라보던 장용과 박혜숙은 “우리 딸이 연애하는 것도 다 보네”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아이가 다섯'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신혜선·성훈 커플 <사진=KBS 2TV '아이가 다섯' 캡처> |
이날 ‘아이가 다섯’에서 신혜선은 사귀기로 약속한 성훈이 첫 키스를 시도하자 놀라 허둥댔다. 급하게 “아이스크림 가게가 새로 생겼다. 거기 가자”며 얼버무린 신혜선은 곧바로 ‘우리 사귀기로 했는데, 그냥 할 걸 그랬나’라고 고민했다.
이후 신혜선은 오로지 성훈과 첫 키스만 생각하며 우왕좌왕했다. 아이스크림을 서로 떠먹여주는 옆 테이블 커플을 본 신혜선은 아이스크림을 듬뿍 떠 “그거 맛있어요? 내 것도 먹어봐요”라고 용기를 냈다. 하지만 성훈은 “우리 같은 아이스크림 먹고 있거든”이라며 귀여운 면박을 줬다.
이젠 대놓고 기회만 엿보던 신혜선은 집으로 돌아가는 골목 가로등 밑에서 성훈과 첫 키스를 나눴다. 신혜선은 그만 정신이 아뜩하져 힘이 풀렸고, 성훈은 급히 신혜선을 안고 다시 키스했다.
'아이가 다섯' 성훈의 눈치를 보며 첫키스를 어떻게 할 지 고민하는 신혜선(사진 위) <사진=KBS 2TV '아이가 다섯' 캡처> |
해프닝도 있었다. 시청자는 다 아는 성훈과 안우연(김태민 역)의 형제관계가 이날 ‘아이가 다섯’에서 밝혀졌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신혜선의 집 앞에 차를 대고 있던 성훈은 “내비게이션에 찍게 회사 주소 불러봐”라고 물었고 동생 태민과 같은 학교를 대자 당황했다.
긴가민가했던 성훈은 동생 태민이 신혜선이 말했던 7년 짝사랑이 아닌지 이것저것 물어봤다. 같은 교대를 나오고 같은 학년 선생님이라는 신혜선의 말에 연태와 태민의 관계를 직감한 성훈은 복잡한 심경을 숨긴 채 웃는 얼굴을 유지하려 애썼다.
막 사귀게 된 신혜선이 친동생을 7년이나 짝사랑했다는 사실에 성훈은 고민에 빠졌다. 애꿎은 공만 때리던 성훈은 매니저에게 아는 사람 이야기라며 사정을 털어놨고, "정리해야지"란 대꾸에 절망했다. 마침 신혜선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성훈은 급히 매니저에게 대신 전화를 받게 하며 식은땀을 흘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