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달 2골’ 피파랭킹 5위 칠레, 82위 볼리비아에 2-1 신승... 코파아메리카 첫승. <사진= 코파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 |
‘비달 2골’ 피파랭킹 5위 칠레, 82위 볼리비아에 2-1 신승... 코파아메리카 첫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칠레가 드디어 코파아메리카 첫승을 기록했다.
칠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폭스보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볼리비아와의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칠레는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1-2로 패해 1승1패를 기록, 오는 15일 오전 9시 파나마와 3차전서 2연승을 노린다.
피파랭킹 5위 칠레는 전반전부터 82위 볼리비아를 상대로 몰아 붙였지만 볼리비아의 수비 위주의 전략에 막혀 골을 넣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칠레의 골이 터졌다. 골의 주인공은 비달이었다. 피닐라가 중앙을 향해 문전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비달을 향해 볼을 건넸고 비달은 후반 1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문전에서 람페 골키퍼를 보며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칠레는 후반 13분 피닐라 대신 바르가스를 투입, 변화를 꾀했다.
후반 15분 볼리비아는 캄포스의 환상적인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랑구이즈가 볼 경합중 캄포스를 밀어 볼리비아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교체 투입된 캄포스는 직접 키커로 나서 왼발로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차 넣었다. 캄포스의 볼은 칠레의 오른편 위 골대 깊숙한 곳에 박히는 브라보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는 멋진 골이었다.
칠레는 후반 27분 프리킥 찬스에서 산체스가 오른발 슛으로 수비벽 위로 살짝 뜨는 절묘한 슛을 차냈으나 상대 골키퍼 람페의 선방에 막혔다.
칠레는 후반 추가시간에 구티에레즈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PK 찬스에서 비달의 슛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람페 골키퍼는 왼편으로 몸을 날렸으나 비달의 골은 골대 오른편에 박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