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최연소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사할리CC(파71·6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1라운드를 마쳤다. 투어 활동 10년을 채우는 순간이었다.
박인비(오른쪽)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사할리CC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뒤 18번홀 그린 주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박세리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포옹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박인비는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27포인트는 2015년 이미 채웠으나 활동기간 10년을 충족하지 못해 기다려 왔던 것.
박인비는 2007년 박세리에 이어 아시아 여자골퍼로는 두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박세리(하나금융그룹)는 18번홀 그린 주변에서 박인비를 기다리고 있다 꽃다발을 주며 포옹하며 명예의 전당 입회를 축하했다.
박인비의 이날 명예의 전당 입회는 27세 10개월 28일로 역대 최연소다. 박세리는 가입 당시 29세 8개월여만이었다. 박인비는 25번째 회원이 됐다.
박인비는 박세리 이후 9년 만에 입회다. 2000년 이후 현역 선수 입회자로는 아니카 소렌스탐, 카리 웹, 박세리에 이어 네 번째다.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인비는 10년간 통산 17승(메이저 7승 포함)을 달성했다. 지난 해에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연패와 브리티시여자 오픈 정상에 오르며 시즌 5승과 함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