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단일 메이저대회 4연패에 나선 박인비(KB금융그룹)가 첫날 공동 20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시애틀 인근의 사할리CC(파71·6624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박인비 <사진=뉴스핌DB> |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이날 1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하는 등 4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다.
박인비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를 3연패했다.
여자 메이저대회 단일 대회에서 3연패는 패티 버그(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1937∼1939년), 아니카 소렌스탐(위민스 PGA챔피언십·2003∼2005년), 박인비 뿐이다.
이날 박인비는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6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8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고 9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박인비는 12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벙커에 넣어 보기를 하고 14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추가했다. 박인비는 전반까지 공동 2위를 달렸다.
박인비는 18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김인경(한화)은 2언더파 69타로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32)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은 1언더파 70타 공동 4위다. 호주교포 이민지도 1언더파를 쳤다.
또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아리야 주타누칸(테국)도 1언더파를 쳤다.
이날 동반 라운드를 펼친 전인지(하이트진로)는 이븐파로 공동 10위에 오른 반면 장하나(비씨카드)는 3오버파로 공동 49위로 밀렸다.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이븐파를 쳤다. 이미림(NH투자증권)도 이븐파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