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혁신기업 톱3는 우버 에어비앤비 이지탭
빅데이터, 유전자, 청정에너지, 유기농, 증강현실 등 주목
[뉴스핌=이고은 기자] 기업 활동의 지형도를 바꿀 만큼 혁명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는 의미로 CNBC뉴스가 '파괴적 혁신기업(Disruptor)'으로 명명한 기업 중 1등을 우버(Uber)가, 2등은 에어비앤비(Airbnb) 등 공유서비스 기업이 차지했다. 그 다음은 '현금없는 사회'를 추구하는 모바일결제시스템 기업 이지탭(Ezetap)이 따라왔다.
지난 8일 CNBC가 공개한 2016 파괴적 혁신 50대 기업의 정점을 차지한 기업들이 이들이다. 전체 혁신기업의 시가총액은 2420억달러에 달했다. 공유서비스와 모바일결제 외에도 빅데이터, 유전자, 청정에너지, 유기농, 온라인결제, 증강현실, 교육서비스 등이 상위에 올랐다.
이들 생각의 진보를 이끈 스타트업 기업들 중 10대 기업을 사업분야, 국적, 펀딩규모, 기업가치규모, 론칭시기 중심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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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트업 기업 현장 <사진=블룸버그> |
1위는 전세계 택시업계 및 자동차업계의 지형도를 흔든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다. 우버는 2010년 론칭돼 현재 펀딩규모 125억달러(14조원)에 기업 가치가 660억달러(76조원)에 이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60개 국가 44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하고있다.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들의 남는 방을 제공하는 숙박공유서비스업체 에어비앤비(미국 샌프란시스코)가 2위에 올랐다. 2008년 창립해서 현재 펀딩규모 25억달러, 기업가치 255억달러다. 전세계 191개 국가의 3만4000개 도시에서 100만곳 이상의 숙소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8000만 밤의 숙박이 이루어졌다.
인도에서 '현금 없는 사회'를 이끌고 있는 모바일결제서비스 제공업체 이지탭(인도)이 3위에 올랐다. 2013년 설립돼 3410만달러 펀딩을 받았고, 기업가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정부 및 금융중심지 월가에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판매했으나 베일에 감춰져있는 팔란티르 테크놀로지(미국 실리콘밸리)는 4위에 올랐다.
5위 유전자 분석 스타트업 23앤미(23andMe, 미국 캘리포니아)는 개인 유전정보를 분석해 자신의 혈통적 뿌리를 찾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신이 왜 이 음식을 좋아하고, 특정한 향기에 예민한지, 또는 아침형 인간인지 저녁형 인간인지까지 알 수 있게 된다.
6위에 오른 청정에너지 스타트업 블룸에너지(미국 캘리포니아)는 자급자족 에너지로 불을 켜고 산다는 모토를 내세우고 있다. 천연가스를 연료전지를 이용해 전기로 바꾸는 기술로 건물과 가게 등 다양한 장소에 전력을 제공한다.
효모를 이용해 향수와 화장품, 감미료까지 제작하는 유기농 바이오 업체 깅코 바이오워크스(미국 보스턴), 온라인에서 이메일 주소와 집(Zip) 코드로 물건을 구입하는 전자결제서비스기업 클라르나(스웨덴), 상품 정보를 증강현실(AR)로 보여주는 블리파(영국), 다양한 고등 교육을 제공하는 온라인공개수업 제공업체 코세라가 7위부터 10위까지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현지에서 페이스북을 넘보고 있는 신개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냅챗은 16위, 제너럴모터스(GM) 차량에 '편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의 라이벌 업체 리프트는 27위,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항공우주 스타트업 스페이스X가 3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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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0대 파괴적혁신기업 순위 <자료-CNBC뉴스, 뉴스핌>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