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출 활성화·실적 개선 기대…E-네비 도입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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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탁윤 기자] 조난통신장비 등 선박 전자장비 업체인 삼영이엔씨가 올해 하반기 항해장비 관련 신제품 출시를 통해 본격 실적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선박 전자장비 업체들은 신제품이 출시될때 마다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영이엔씨 관계자는 9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작년 중대형 선박 아이템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항해장비쪽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규제 수요 매출과 함께 해외 매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영이엔씨는 지난해 중대형 선박을 대상으로 한 신제품을 출시한바 있다. 현재 해외 인증 절차를 진행중인데 하반기 본격 판매가 예상된다.
선박용 제품 <사진=삼영이엔씨> |
이 회사는 또 오는 2019년 부터 도입될 예정인 전자항법체계(E-네비게이션)의 수혜기업으로도 꼽힌다. UN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인적과실에 의한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해 2006년 E-내비게이션 도입을 결정, 2019년부터 국제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선박에는 전자해도를 기반으로 항법시스템을 자동화ㆍ표준화시키고, 육상에서는 관제ㆍ모니터링을 통해 선박안전운항을 원격지원하며, 이를 위해 해상무선통신환경을 개선한 차세대 해양안전종합관리체계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 도입되기 전 테스트용으로 제품을 개발해 국내에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라며 "국내에서 먼저 선을 보이고 해외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회사 매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과 관련해선 "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수익구조 개선이 이뤄졌다"며 "해외 판매재고 조정과 2분기 부터 시작되는 성수기 영향으로 실적은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영이엔씨는 올해 1분기 19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47억원 규모. 주가는 지난해 6월 고점인 1만원대를 뚫은 이후 최근 8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