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어민, 중국 불법 조업 어선 2척 직접 나포 <사진=뉴시스> |
연평도 어민, 중국 불법 조업 어선 2척 직접 나포…'우리 어선도 허가 어장 벗어났나' 경위 조사중
[뉴스핌=정상호 기자] 연평도 어민들이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2척을 직접 나포한 것으로 알려지며 해군과 해경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5일 연평도 어민들은 북방한계선(NLL) 우리측 수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 했다는 이유로 중국어선 2척을 강제로 끌고 왔다.
인천 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전 4시50분께 인천 옹진군 연평도 북동쪽 망향 전망대 인근 해상에서 연평도 어민들이 중국 어선 2척을 붙잡아 강제로 연평항으로 끌고 왔다고 밝혔다.
중국 어선 측은 큰 저항없이 연평도 어민들에게 끌려 왔으며 당시 중국어선 2척에는 승선원 1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어선을 나포한 연평 어선도 이날 출입항 권한이 있는 연평부대장의 정식 출항허가를 받은 이후 허가된 어장을 이탈해 돌발적으로 중국어선을 나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연평도 어민들과 나포된 중국 어선을 상대로 해군과 해경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