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희생자 별로 각각 발인 진행
[뉴스핌=이성웅 기자] 경기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폭발사고로 숨진 희생자 4명의 발인식이 오는 6일 진행될 예정이다.
5일 시공사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유가족은 전날 밤 만나 장례절차와 보상방안 등에 합의해 6일 오전 9~12시 발인하기로 했다.
지난 1일 오전 7시 27분 남양주시 진전읍 인근 지하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유가족들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정부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사고 수습,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발인을 미뤄왔다.
이에 따라 포스코 건설은 유가족 앞에서 정식 사과하고 보상과 장례절차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발인식은 희생자 별로 따로 진행되며 장례 비용은 전액 포스코건설이 부담하기로 했다. 또 유가족에 대한 위로금 지급 등 보상 방안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보상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2일 오후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지하철 공사장 붕괴사고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팀이 감식을 위해 허리에 로프를 매고 지하로 내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