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녀 공심이' 7회가 방송됐다. <사진=SBS '미녀 공심이'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미녀 공심이' 민아와 온주완이 한복 데이트를 즐겼다.
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7회에서 공심(민아)과 석준수(온주완)이 한복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석준수는 공심과 함께 다니는 것에 대해 엄마 염태희(견미리)에게 한소리 들었다. 이에 시무룩한 석준수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공심은 인사동 데이트를 제안했다.
공심과 석준수는 택시를 타고 인사동으로 향했고, 공심은 한복 환복을 권유했다. 석준수는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머뭇거렸으나 공심은 "괜찮다. 금방 적응될 거다. 여기선 다 이렇게 입는다"고 말했다.
한복이 불편한 석준수가 민망해하자 공심은 "고개를 좀 들어라. 선비는 자존심이다"고 말했다. 이때 인사동을 여행하던 외국인 커플이 두 사람을 발견하고 감탄했다.
외국인 커플은 공심에게 사진 찍기를 제안했으나 공심은 "영어 NO, 못 알아들어요. 쏘리. 나 영어 8등급"이라고 막무가내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석준수가 "사진 같이 찍자는데"라고 설명하자 공심은 흔쾌히 외국인 커플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후 공심은 석준수가 택시에 놓고 온 휴대폰을 찾아줬고, 또 석준수가 급한 결재 처리를 해야 하자 노트북을 빌려주는 카페로 안내했다. 이 모든 일을 한복을 입고 해야 했지만, 석준수는 적응했고 오히려 당당해졌다.
석준수는 공심에게 "사람들이 나를 보고 유쾌하게 웃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공심 씨는 그런 경험 많지 않냐"며 "공심 씨는 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덕분에 나도 그런 경험이 생겼다.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SBS '미녀 공심이'는 매주 토, 일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