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대박'에서 전광렬이 장근석과 여진구를 잡기 위해 압박을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방송한 SBS '대박'에서 이윤(현우)은 연잉군(여진구)의 목을 베기 위해 그의 처소로 향했다.
이를 본 대길(장근석)은 심각한 분위기를 포착하고는 바로 연잉군에게 달려가려고 했다. 이때 이인좌(전광렬) 측들이 대길을 막아섰다.
이인좌는 대길에 "가지 않는게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길은 "무슨 수작이야"라며 불쾌해했다.
이인좌는 "수작이 아니라 어명이다"라며 "감히 궐 안에서 칼을 뽑으려고 하는 게냐. 순순히 떠나라. 그러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니"라고 기선 제압을 했다.
한편 이날 대길은 계속해서 자신을 의심하는 연잉군에 진심으로 자신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연잉군은 "백성들이 원한다면 그 때도 거절할 자신이 있느냐, 옥좌"라고 물었다. 이에 대길은 "옥좌, 왕, 말해봐. 대체 왕 그게 뭔데"라고 답했다.
왕의 백성의 어버이며 나라의 근간, 흔들리지 않는 돌이다. 또한 백성을 위해 평생을 고군분투하고 "라고 말을 이어가자 "백성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잘 먹고 잘 살아야 하는데 그런데 이것 봐. 한 걸음만 나가면 배 곯아 죽는 사람이 수십 수백, 난 그들을 생각하면 먹을 수 없단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에도 연잉군을 흔들리지 않고 "말하지 않았느냐. 백성을 위한 일은 임금의 몫이다"라고 받아쳤다.
대길은 "그래서 연령군 마마의 죽음을 덮은거냐. 백성을 위해서? 나라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따졌고 연잉군은 "쉽게 말하지 말거라"고 했다.
대길은 "수백, 수천번도 더 생각했어. 활 시위를 놓을 때마다 신하된 자로서 져드려야하는 건지 형으로서 져줘야하는 건지. 그런데 이겨야 되겠더라고. 꼭 들어줬으면 싶은 소원이 있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에 연잉군은 "무엇이냐. 너의 그 속"이라고 물었다. 대길은 "날 믿어줘. 날 위해서가 아니고 널 위해서야. 그게 소원이다"그리고 앞으론 신하된 자로서 예를 갖출 생각이야"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