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FOMC와 브렉시트 등 큰 이벤트를 앞두고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 0.04%오른 1985.8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6.47포인트, 0.33%오른 1991.58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막판 기관이 매도 물량을 받아내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 외국인은 총 1123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6월에 FOMC등을 비롯해 큰 이벤트가 많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이 치고 올라가긴 어려울 것"이라며 "이벤트가 끝나기 전까진 지금 수준이거나 오히려 조금 떨어지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인 역시 총 1149억원 순매도다. 반면 기관은 외국인과 개인의 물량을 받아내는 모양새다. 기관은 1906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 거래는 차익은 51억원 순매수, 비차익은 1599억원 순매도로 총 1507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81%)과 의약품(1.20%), 통신업(1.17%)등이 상승했고 보험(-1.38%)과 서비스업(-0.83%), 철강·금속(-0.67%)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상승이 돋보인다. 이날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 거래일보다 6000원(0.44%) 올랐다. 이처럼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올 2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이 밖에도 한국전력(0.33%)과 현대차(0.36%)는 상승했지만 아모레퍼시픽(-0.82%)과 삼성생명(-2.38%), SK하이닉스(-0.18%)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보다 0.28포인트, 0.04%오른 701.4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주 역시 엇갈린 모양새로 카카오와 CJ E&M, 바이로메드 등은 상승했지만 셀트리온과 동서 등은 하락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