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핀테크 미래 국가'로 급부상

기사입력 : 2016년06월03일 13:15

최종수정 : 2016년06월03일 16:13

전자상거래 기업 금융서비스 이용 고객수 은행과 비등

[뉴스핌=이고은 기자] 중국에서 은행이 아닌 테크기업이 핀테크 시장을 주도함에 따라, 텐센트·알리페이 등의 전자상거래기업들이 예금 및 결제 수수료 사업을 비롯한 금융관리 서비스에서 전통 은행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시티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핀테크 기업들은 고객 숫자에서 이미 주요 대형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중국에서는 5억4900만명의 소매 고객이 텐센트 위챗을 통한 송금 서비스를 이용해, 기존 은행을 제치고 송금 고객 수 1위를 차지했다.

중국공상은행(ICBC) 4억6500만명, 중국농업은행 4억 5600만명, 중국건설은행 3억1400만명, 알리페이 2억7000만명, 위어바오(Yu’e Bao) 1억4900만명, 중국 교통은행 6300만명이 그 뒤를 따른다.

이 중 텐센트 위챗, 알리페이, 위어바오는 은행이 아닌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사진=블룸버그>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도입 속도는 미국보다 빠르다. 지난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중 12개월 안에 스마트폰 기기를 통한 결제를 경험해본 비율은 4분의 1에 불과했다.

반면 중국 내 알리페이 이용자는 현재 월간 4억5000만명에 달한다. 알리페이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있는 곳은 지난 2011년 알리바바 그룹에서 독립한 알리바바 재무부문(Ant Financial Services Group)으로, 중국 내 온라인 쇼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알리바바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인터넷 결제부문 시장에서 빠르게 세력을 키웠다.

텐센트는 중국의 국민 메신저 '위챗'을 이용한 금융 서비스를 구축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올해 춘제(음력 설)에는 7억6000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320억 건의 축의금을 전송했다.

텐센트와 알리페이 등 중국의 인터넷 결제 사업 규모는 도합 2350억달러(한화 279조3445억원)에 달한다.

텐센트는 지난해 알리바바 재무부문과 제휴를 통해 온라인 전용 은행을 론칭했다. 소규모 예금과 마이크로론(소액신용대출)이 가능해, 인터넷 결제를 넘어 예대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텐센트의 위뱅크는 1분만에 계정 생성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다. 가입자의 휴대폰 번호와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휴대폰 전면 카메라로 가입자의 사진을 찍으면 완료된다.

중국 정부 당국은 이같은 전자금융 트랜드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민간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 성장 둔화를 저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관련 규제 정비가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산업의 발전 속도가 빠른 상황이다.

중국 은행들은 "예금액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사들이 송금 서비스와 신용카드를 이용할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흡수하고 있고, P2P 네트워크 금융이 대출을 제공하고 결혼 비용을 대주기 시작했다. 은행은 핀테크 기업들이 수수료나 이자 수익을 얻는 데에서 점점 은행처럼 변해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핀테크 기업들은 예금 관련 사업 노선에 대해 애매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