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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한 '뉴스파이터'에서 '곡성 공무원' 사망 보도 중 눈물을 흘린 김명준 앵커 <사진=MBN '뉴스파이터' 캡처> |
[뉴스핌=최원진 기자] 김명준 앵커가 '곡성 공무원' 사망 소식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2일 방송한 MBN '뉴스파이터'에서 김명준 앵커는 '곡성 공무원' 사망 소식을 전하던 중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앞서 양모 씨는 8년 동안…"이라 말하며 울컥했다. 김명준 앵커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 하며 고개를 숙였다.
카메라는 이날 출연한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김복준에게 갔다. 김복준은 "문제는 피해자가 8년 동안 공무원으로 일했다. 공무원 연금을 받으려면 20년 이상 근무를 해야 받을 수있다"며 "양모 씨는 고려대학교 유전공학과를 졸업하고 제약회사에서 잠깐 일하다 늦깍이로 공직을 했다. 사실상 일한지 20년이 안 됐기 때문에 연금 해당자가 되지 못 한다. 다행히 출퇴근 시간이 연결되어있다. 공무의 연장으로 보이기 때문에 순직으로 처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은미 기자는 "안타까운 것은 양모 씨가 새 아파트를 분양 받아 내년 초 입주할 계획이었다"며 "아내의 출산 후 새 아파트에서 네 가족이 오손도손 살려한 평범한 가장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남 곡성군청 홍보 담당 직원 A 씨(38)는 지난달 31일 야근을 하고 퇴근 중 아파트 20층 복도에서 뛰어내린 대학생 B씨(26)가 덮쳐 사망했다.
당시 A씨는 버스정류장 앞에 마중나온 만삭의 아내와 6살난 아들과 집으로 향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