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호텔롯데 상장 이후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롯데정보통신 등이 연이어 상장되면 해당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롯데쇼핑, 롯데제과가 우선적으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앞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호텔롯데가 단독 지주사로 아래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케미칼이 중간지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지난 30일 호텔롯데의 기업설명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호텔롯데의 지주전환을 부정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호텔롯데의 상장은 흥행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불가피했던 측면이 있다"며 "이후 계열사의 안정적인 상장 행진을 위해서는 흥행 가능성이 높은 회사가 양호한 트랙 레코드를 만들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호텔롯데 상장 이후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롯데정보통신 등이 연이어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 지분 취득에 대해 향후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며 "해당 재원은 신 회장이 보유 중인 계열사 지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호텔롯데와 계열사 상장 이후 신 회장 보유 계열사 지분가치 개선, 신 회장의 호텔롯데 지분 확보(계열사 보유 지분과 호텔롯데 지분 스왑·신동빈 회장이 일본계열사 보유 호텔롯데 지분 취득) 순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