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개봉 이틀만에 56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예매율도 44%를 넘기며 현충일 연휴 관객유입을 기대하게 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가씨'는 개봉 이틀째인 2일 전국 55만9611 관객을 모았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아가씨'는 칸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데다 박찬욱의 신작이라는 점, 김민희와 김태리의 파격 동성애 등 여러모로 관심을 얻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엑스맨 최신작 '엑스맨:아포칼립스'도 꾸준히 관객을 유입하며 200만 돌파를 앞뒀다. 나홍진 감독의 문제작 '곡성' 역시 티켓파워를 유지하며 600만 돌파를 가시권에 뒀다. '곡성'은 이야기 전개나 결말을 두고 여전히 영화팬들의 논란이 이어지는 등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인간의 존엄사 논쟁을 불러온 조조 모예스의 소설 '미 비포 유'를 스크린에 옮긴 동명 영화도 화제다. 에밀리아 클라크의 연기력이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미 비포 유'는 무한긍정 에너지로 똘똘 뭉친 여성과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는 절망적인 남성의 짧지만 아름다운 동행을 담았다.
신작 '무서운 이야기3:화성에서 온 소녀'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라왔다. 임슬옹, 경수진, 박정민, 홍은희, 차지연이 출연한 이 영화는 인간과 로봇을 소재로 한 색다른 공포로 승부한다.
한편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은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3.3%를 찍으며 영화팬들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블리자드의 히트 게임을 영화화한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은 오는 9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