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고사가 2일 전국적으로 치러졌다. 서울 반포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지문을 정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6월 모의고사의 응시자 체감 난이도가 다소 높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투스와 종로학원하늘교육, 스카이에듀 등은 2일 실시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첫 모의평가인 6월 모의고사의 체감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6월 모의고사 난이도와 관련, 전문가들은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이날 평가에서 국어는 수험생들에게 낯선 지문이 많았고 과학과 예술이 통합된 문제가 출제돼 애를 먹였다. 국어와 달리 영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날 치러진 6월 모의고사 국어는 지문형태의 학술 자료가 처음 등장했다. 과학과 예술이 통합된 지문은 까다로운 데다 길었다. 특히 중세국어 문법 문제는 지문 내용이 길고 어려워 수험생들을 괴롭혔다.
다소 어려웠던 6월 모의고사 국어 1등급 컷은 89점으로 낮게 추정됐다. 국어에 비해 평이했던 영어의 1등급 컷은 92점, 수학은 가형 96점, 나형 89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월 모의고사는 전국 총 2462개 고등학교·학원에서 재학생 52만5621명, 졸업생 7만6242명 등 총 60만1863명이 응시한 가운데 일제히 실시됐다. 성적표는 23일 배부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