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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허준호, 허이재, 한효주 <사진=KBS, bob스타컴퍼니,뉴스핌DB> |
[뉴스핌=박지원 기자] 올여름 안방극장에 반가운 얼굴들이 찾아온다. 9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허준호부터 8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허이재, 활발한 스크린 활동을 접고 브라운관으로 다시 돌아온 한효주까지. 이들의 컴백으로 평일 밤 안방극장이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지난 2007년 SBS ‘로비스트’ 이후 자취를 감췄던 배우 허준호는 오는 20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로 복귀를 알렸다.
‘뷰티풀 마인드’는 신경외과 의사 이영오(장혁)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눈뜨고 인간성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허준호는 극중 현성병원 심뇌혈관 센터장 이건명 역을 맡는다.
허준호가 연기하는 이건명은 대한민국 1세대 신경외과 선두주자이자 최연소 교수를 역임할 만큼 실패를 모르는 인생을 살아왔다. 엄격하며 자기 절제도 대단할 뿐만 아니라 병원 재단 이사장 앞에서도 할 말은 다하고 마는 외과의로 병원 안 밖으로 명망이 높은 인물이다.
‘뷰티풀 마인드’의 한 관계자는 “허준호는 눈빛, 말투, 행동 하나에도 캐릭터가 지닌 성격과 매력을 담아내는 배우”라며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허준호가 처음으로 의사 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색다르게 다가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배우 허이재는 SBS 새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로 활동을 재개한다. 그가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2008년 KBS 2TV ‘싱글파파는 열애중’ 이후 8년 만이다.
‘당신은 선물’은 한날한시에 과부가 된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의리와 정으로 맺어진 동지가 돼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쟁취하는 신 고부 열전으로, 허이재는 극중 밝고 순수한 성격의 공현수를 맡았다.
지난 2004년 KBS 2TV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허이재는 2011년 7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후 활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복귀와 함께 4년여 만에 이혼한 사실을 밝혔다.
허이재가 출연하는 ‘당신의 선물’은 오는 1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최근 영화 ‘뷰티 인사이드’ ‘해어화’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스크린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한효주도 안방극장을 찾는다.
한효주는 지난 2010년 MBC ‘동이’ 이후 6년 만에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 출연을 확정지었다.
‘더블유’는 2016년 서울, 같은 공간의 다른 차원, 현실과 가상현실을 교차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운빨로맨스’ 후속으로 오는 7월 20일부터 방송된다.
한효주는 극중 종합병원 흉부외과 레지던트 2년차 오연주 역으로 출연하며, 전직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벤처사업으로 청년재벌이 된 강철 역의 이종석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드라마 ‘더블유(W)’ 측은 “자타공인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는 한효주와 이종석이 극중 캐릭터를 살아 숨쉬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