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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물가 압력 소폭 확대, 임금 완만히 상승"

기사입력 : 2016년06월02일 03:25

최종수정 : 2016년06월02일 06:29

베이지북 "경제활동, 완만한 성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미국 경제활동이 완만한(modest)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하면서 물가 압력이 다소 확대되고 임금도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부의 독수리상<사진=블룸버그>

연준은 1일(현지시간)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5월 중순까지 미국 대부분 지역의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 확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 압력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다수 지역은 건축자재 가격이 상승했다고 보고 했으며 클리블랜드에선 건설비용의 증가를 언급했다. 캔자스 지역에선 소매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했고 가격이 추가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에선 온라인 판매 경쟁이 심화하며 소매 식품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대부분 지역의 고용 여건도 개선세를 지했다. 일자리는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하게 증가했다. 특히 리치먼드는 노동 수요가 완만히 증가해 다수의 직종에서 노동력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임금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치먼드와 애틀랜타에선 저숙련 노동자의 임금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선 최저임금의 상승이 저숙련 노동자의 임금 상승으로 이어졌다. 뉴욕과 세인트루이스 지역 역시 임금 상승이 관측됐다.

소비지출도 다수의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보스턴과 클리블랜드, 미니애폴리스, 댈러스 지역은 소비가 혼조되거나 정체됐다는 진단을 내렸다.

대다수 지역은 비금융 서비스업의 성장을 보고했으며 건설과 부동산 경기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전체 대출 수요 역시 완만하게 증가했으며 신용여건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베이지북은 낮은 원자재 가격이 농업 소득에 계속해서 부담이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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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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