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에서 아가씨 역을 연기한 배우 김민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길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김민희가 제69회 칸국제영화제를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김민희는 3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우선은 작품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가게 된 건 너무 기뻤다. 세계적으로 관심받은 거에 기뻤고 칸도 처음 가게 된 거라 그런 기쁨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민희가 출연한 영화 ‘아가씨’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에 김민희는 지난 10일 프랑스로 출국, 칸국제영화제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김민희는 “칸 전체가 축제 분위기였다. 영화 관계자가 아니라도 많은 사람이 와서 즐겼다. 다들 흥에 겨워 있었다. 근데 또 축제가 끝나면 되게 조용하다더라. 그때는 또 다른 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또 칸국제영화제의 초청이 배우 인생에 특별한 커리어가 되겠다는 말에 “특별히 칸에 가게 돼서 그렇다기보다는 이 작품 자체가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6월1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