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29일 밤 10시40분 ‘사랑이 꽃피는 거리-울산웨딩거리’ 편을 방송한다. <사진=‘다큐멘터리 3일’> |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29일 밤 10시40분 ‘사랑이 꽃피는 거리-울산웨딩거리’ 편을 방송한다.
이날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울산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웨딩거리의 72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울산 웨딩거리’에는 40년 전부터 결혼 관련 업체들이 생겨나 현재는 결혼 관련 업체만 40여 곳이 넘는다.
토털 웨딩숍(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예물, 예단부터 결혼식까지 한 번에 준비가 가능한 '울산웨딩거리'. 5월 결혼 시즌을 맞아 분주해진 웨딩거리 상인들, 그리고 결혼식의 주인공인 예비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현실에 맞서 다양한 방식으로 결혼을 준비하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은 사람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울산웨딩거리에 위치한 한복집. 7월에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가 찾아왔다. 강형철(32세), 황다경(36세) 커플이다. 레스토랑에서 작은 결혼식을 할 예정인 그들은 웨딩드레스 대신 한복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웨딩거리 근처 태화강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한 예비부부가 있다. 그들의 결혼식은 8월.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서 비수기인 여름에 식을 올리는 것. 그들은 셀프 웨딩촬영으로 더욱 알뜰살뜰한 결혼을 준비하는 중이다.
울산웨딩거리에서 17년 째 웨딩촬영을 하는 사진작가 문부용 씨. 한 커플을 찍은 사진 수만 5000여장. 추려야 하는 건 50장 정도다. 촬영하게 된 날이면 밤새 사진을 뽑느라 정신이 없다는 문부용 씨. 그는 예비부부들의 사랑과 진심이 사진에 담길 때가 가장 뿌듯하다며 활짝 웃었다.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4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