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4월 미국의 잠정주택판매지수가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택시장 개선세를 보여줬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매매계약이 성사돼 통상 2개월 안에 거래가 완료되는 주택매매를 나타낸다.
미국 뉴저지주 오라델에 있는 주택<사진=블룸버그> |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6일(현지시간) 4월 잠정주택판매지수(계절 조정치)가 116.3으로 한 달 전보다 5.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6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4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0.6%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3월 수치는 110.5에서 110.7로 수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4.6% 올랐다.
주택판매 계약은 미 서부에서 11.4% 증가했으며 남부에서도 6.8% 늘었다. 반면 중서부 지역의 주택 판매 계약은 0.6% 줄었다.
4월 미국의 주택시장은 호조를 보였다. 지난 24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연간 환산 기준으로 61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대치로 전월 대비 증가폭도 1992년 1월 이후 가장 컸다.
지난주 발표된 같은 달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545만 건을 기록해 한 달 전보다 1.7%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