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기차 시대? 중국, 배터리 장악 나섰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26일 04:19

최종수정 : 2016년05월26일 04: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차이나 몰리브덴 아프리카 최대 구리 광산 매입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테슬라를 필두로 전기자동차 개발이 이미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중국이 측면 공격에 나섰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손에 넣겠다는 움직임이다.

이달 초 차이나 몰리브덴이 아프리카의 최대 구리 광산인 텐케광산을 매입하기로 한 것은 이 같은 계산이 깔린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모터스>

콩고 역사상 최대 민간 투자에 해당하는 26억5000만달러 규모의 광산 인수는 단순히 구리 확보를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데 시장의 의견이 모아졌다.

실상 코발트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라는 것. 한 때 희소 원자재 가운데 한 가지였던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중차대한 소재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얘기다.

중국 정부가 경제 개혁을 추진중인 가운데 필수 소재 확보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지배력을 다지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타타 모터스부터 제너럴 모터스(GM)까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핵심 소재 공급을 중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금속 원자재 컨설팅 업체인 CRU의 에드워드 스펜서 애널리스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이미 전세계 대부분의 코발트가 중국으로 직행하는 상황”이라며 “중국 업체들이 보유한 물량이 거대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차이나 몰리브덴의 텐케광산 인수가 성사될 경우 중국의 내년 코발트 생산이 전세계 시장의 62%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발트 수요는 앞으로 10년간 67%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여 중국의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의 움직임에 선진국 정부는 경계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특히 중국에 매장이 집중된 희토류의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미국과 일본 측이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중국의 배터리 부문 시장 장악은 이미 본격화됐다. 새로운 리튬이온 배터리 프로젝트의 90% 이상이 중국에 집중됐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중국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코발트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크리스 베리 하우스 마운튼 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FT와 인터뷰에서 “코발트 공급 위기가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은 아직 설득력이 낮지만 중국이 공급망을 장악해 들어가면서 가격이 뛸 여지는 매우 높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