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거래일 만에 상승…업종 전반 올라
중국 거래량 급감…자금 유출 우려 '고개'
[뉴스핌= 이홍규 기자]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만 소폭 하락했다.
유럽에 이어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랠리를 보이자 일본 홍콩 증시가 동반 랠리를 펼쳤지만, 중국 증시는 거래가 줄고 위안화 평가절하와 함께 자금 유출 우려가 다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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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57% 상승한 1만6757.35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1.23% 뛴 1342.88엔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엔화가 장중 약세를 보인 것이 투심을 지지했다. 수출, 원자재, 금융 등 업종 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수출 업종인 가전과 자동차 업종이 2거래일 연속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개별 종목으로는 가전 업체인 소니가 6.5% 급등했고, 토요타 자동차는 2.3% 상승했다. 이날 토요타 자동차는 자회사를 통해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오후 5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01% 상승한 109.99엔에 거래됐다.
중국 증시는 오후 장 들어 내리막 길을 탔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위안화 약세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3% 빠진 2815.0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38% 내린 9784.6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4% 빠진 3059.23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오전 장에서 상승하는 듯 했지만 오후 장 들어 힘이 빠졌다. 상하이지수 거래량이 4개월 래 최저치로 급감한 가운데 자금 유출 우려가 다시 번졌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5년 만에 최고치인 6.5693위안으로 고시했다.(위안 약세)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운송주들이 하락을 이끌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6% 뛴 2만346.2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2.77% 오른 8536.4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15% 뛴 8396.2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