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약세 훈풍에 소니·토요타 7%·2% 급등
[뉴스핌= 이홍규 기자] 2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한 것이 증시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일본과 홍콩 증시는 주요 지수가 2% 뛰고 있고 중국 증시도 소폭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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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닛케이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이날 일본 증시는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을 모색 중이다. 오전 11시 15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75% 상승한 1만6786.69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1.43% 오른 1345.46엔을 지나고 있다.
가전과 자동차 관련주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전 업체 소니가 7% 급등 중이다. 토요타 자동차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 투자 소식에 2% 상승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토요타 자회사 토요타파이낸셜 서비스와 미래 창세기펀드가 우버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14%(뉴욕종가 기준) 뛴 110.12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선전지수가 1% 가량 상승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 중이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4% 상승한 2836.8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으며, 선전성분지수는 0.84% 상승한 9904.5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64% 오른 3083.23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최근 상하이지수가 2800선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투자 심리는 갈수록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중국 증권투자자보호협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16~20일) A주 시장에서 빠져나간 주식매매 보증금은 50억위안에 육박했다. 보증금이 순유출을 나타낸 것은 이번 달 들어 처음이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강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42% 뛴 2만309.4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도 2.42% 오른 8507.8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95% 오른 8379.14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